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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안 로고

사이트 메갈리아 로고

행동하는 메갈리안 로고

'행동하는 메갈리안' 로고

명칭[]

게르드 브란든베르크의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에 등장하는 여성우월주의 사회 '이갈리아'에 빗대어 지어진 이름이다. [1] 처음에는 '메갈리아의 딸들'이라고 불렸지만 이후 남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메갈리안'이라는 이름으로 확정되었다.[2]

표방하는 바[]

한국 여성이라면 거의 누구나 10년 넘게 보고 들어야 했던 인터넷 내의 남성들이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던 여성혐오 글에 주어만 바꾸어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들을 주로 작성하며, 여성혐오에 대한 혐오, 이른바 여혐혐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있다.[3] 이러한 양상을 간단히 미러링이라고 한다.[출처 필요] 또한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여러 활동 또한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거의 겉으로 드러내는 의미에 불과하며, 사이트 이용자들은 신뢰도가 굉장히 의심되는 자료를 가지고 자국 이성을 '비방'한다.

여성혐오 남성의 원형[]

메갈리안이 그리는 여성혐오 남성의 원형은 주로 여성이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 것을 여성혐오의 동력으로 삼고 한국 사회에서 남자가 군대 등 역차별을 받는다고 믿으며, 여자들이 남자를 고를 때 ‘사랑’이 아니라 ‘능력’을 본다고 믿는 남자이다.[4] 하지만 이것도 역시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며 사실은 한국 남성만 싫어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미러링 외 발화에 대한 조심성[]

메갈리아의 혐오 발화는 여성혐오의 거울상이라는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계산이 따라붙는데, 이는 자연발생형 혐오에서는 보기 힘든 중요한 차이다.[4] 이것은 메갈리아를 맥락 없이 접해야 하는 온라인 공간의 다수 구경꾼에게 메갈리아의 혐오 발화가 그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에 대한 우려,[4] 혹은 사이트의 성격에 대한 의심이 들어온다면 앞으로 다른 단체와의 연대가 힘들어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5] 메갈리안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쟁이 주기적으로 벌어진다.[4]

활동 및 규모[]

메갈리아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탄생해 다음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다양하게 퍼져 활동하고 있다.[6] 그러므로 그 규모나 대표자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6] 다만 조직력을 동원해 행동할 때는 '총대'라 불리는 자발적 활동가들이 페이스북·트위터 운영, 홈페이지 담당, 기부 담당으로 나뉜 영역에서 의견을 묻고 취합한다.[6]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메갈리안에 대한 우롱과 조롱, 해설과 분석, 사실과 정정보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3] 그동안 혐오와 성적 대상이 됐던 여성들은 메갈리안들에게서 속 시원한 욕설과조롱를 느끼는 반면,[3] 메갈리안은 접한 대다수 남성들은 무시하거나 현실을 부정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일베 식 말투를 왜 쓰느냐"며 딴지를 걸고 "혐오를 혐오로 맞서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논리를 등에 업고 비난한다.[3] FeFeFe의 차유진은 "혐오를 혐오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혐오가 뱉은 부정적인 힘을 부메랑처럼 되돌려 없애는 것"이라며 "디씨나 일베 등 남초 사이트에서 여자들에 대해 막말해 온 것들을 그대로, 거울처럼 되돌려 주자는 것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이름을 붙이고 활발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갈리안을 급작스런 움직임이 아니라 상대 성에 대한 뿌리 깊은 반목의 결과로서 남녀의 이성 혐오 및 인터넷 군중심리로 보고 이를 막을 방안이나 완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된다는 관점도 있다.[7] 또한 일각에서는 미러링을 여성혐오의 문법에 익숙하고 충분히 갖고 놀 수 있으면서도 과속하지 않는 사람만이 가능한 외줄타기로 보고, 탄생 정신을 공유하지 않는 신규 유입이 이어지고 혐오 발화가 자체로 지랄발광로 자체 로서 매력을 갖게 된다면, 그때도 섬세하게 지금과 같은 관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지적하기도 한다.[4]

역사

  1. 메르스 갤러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관련 갤러리(디시인사이드 특유의 게시판)이었으나, 홍콩에서 격리치료를 거부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놓고 여성혐오가 시작되었다.[8]
  2. 실제 이 여성들이 격리를 거부한 것이 소통의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의 여성혐오 게시물들을 남성 버전으로 비트는 글들이 올라왔다.[3]
  3. 남성혐오적 게시물이 점점 과도해짐에 따라 사이트 운영자는 ‘욕설 및 음란성 게시물 등록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싣고, 3일 만에 양측 게시물 모두를 삭제했다(현재 이 공지는 삭제된 상태다).[8]
  4. 메갤러들은 운영진이 남성혐오 게시물에는 즉각 규제에 나섰다며 이율배반을 비판했으며, 이후 다른 갤러리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 대표가 남긴 댓글에 의하면 전성기 시절 막장 갤러리보다 욕설, 비하가 심한 수준이라서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출처 필요]
  5. 이후 갤러리 소속이 아닌 독립적인 형태로써, 갤러리를 포함한 모든 카페 및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2]
  6. 2015년 8월같은 이름의 홈페이지가 생겼다.[9]

행동하는 메갈리안[]

출범[]

2015년 6월부터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反여성 인권 향상 하자'며 일부 메갈리안이 논의를 시작했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행동하는 메갈리안이란 이름으로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을 돕기로 결정하였다. 2015년 6월 13일 '행동하는 메갈리안' 네이버 해피빈 저금통이 개설됐고[2] 약 3주 만에 8,572회의 해피빈 콩 기부를 통해 1,800만원을 기부했다.[1]

기부[]

  • 2015년 7월 6일 한국성평등상담소 부설 열림터에 1,8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1]

현재[]

2016년 6월 12일 현재 하루에 올라오는 글의 개수가 10개 남짓할 정도로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신규 회원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같이 보기[]

외부 링크[]

주석[]

  1. 1.0 1.1 1.2 이세아 기자. “‘메갈리안’,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위해 1,800만원 기부”, 《여성신문》, 2015년 7월 8일.
  2. 2.0 2.1 2.2 해피빈 '행동하는 메갈리안' 콩저금통
  3. 3.0 3.1 3.2 3.3 3.4 이하나 기자. “‘여성혐오’를 혐오하라”, 《여성신문》, 2015년 6월 11일.
  4. 4.0 4.1 4.2 4.3 4.4 전관율 기자. “‘메갈리안’… 여성혐오에 단련된 ‘무서운 언니들’”, 《시사 IN》, 2015년 9월 17일.
  5. 관국장 (2015년 9월 15일). 메갈4관리자입니다. 메갈은 정말 남혐으로 끝나도 괜찮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6. 6.0 6.1 6.2 이지민 교육연수생. “여성 몸 ‘몰카’ 찍고 퍼나르는 ‘소라넷’, 몸통을 잡아라”, 《한겨레》, 2015년 8월 14일.
  7. 김배중 기자. “이성혐오 비판 기사에 이성혐오 댓글”, 《동아닷컴》, 2015년 9월 10일.
  8. 8.0 8.1 양성희 논평의원. “욕하는 ‘언니’들”, 《중앙일보》.
  9. 천관율 기자. “‘메갈리안’… 여성혐오에 단련된 ‘무서운 언니들’”, 《시사IN Live》, 2015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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